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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 소식

최종모금후기 2022-04-08 13:43

• 2021년 겨울 다시 찾아온 독수리 식당

  21년 겨울 몽골에서 거제와 통영의 따스함을 찾아 날아온 독수리들을 위한 식당이 열렸습니다.
  긴 여정으로 우리 지역을 찾은 독수리에게 우리의 식당은 환영의 의미로 주기적인 먹이 공급을 진행했습니다.
  꾸준히 먹이를 제공하면서 독수리들도 많이 모여들었습니다.
  까마귀나 갈매기들을 피하기 위해 얼린 고기를 주는데 꽝꽝 얼린 고기를 튼튼한 부리로 쪼아 단 몇 분 만에 100KG을 해치워버리는 장관을 이룹니다. 먹이가 부족해 탈진하거나 죽는 독수리가 올해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저희 독수리 식당은 성공적이었다고 생각됩니다.

• 이렇게 사용되었습니다.

  기부자님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좀 더 독수리들을 위해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고민하며 식당을 유지했습니다.
  첫째, 독수리들은 경계심이 많아 생고기를 먹이로 제공하니, 까마귀와 갈매기들이 다 먹어치워버려 고민이 되었습니다. 고민 끝에 얼린 고기를 제공해봤는데 효과적인 먹이 공급이 되는 것을 확인.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먹이 주기를 위해 냉동고를 구입 39만 8천원 사용하였습니다.
  둘째, 독수리식당을 찾는 독수리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표지판 제작에 24만 2천원 사용했습니다.
  산책 길에 독수리 떼를 보고 놀라시는 분들과 천연기념물 독수리 보호의 필요성을 알리는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셋째, 거제대교와 더불어 독수리 식당이 거제 구천댐지역에서도 진행되었습니다. 거제대교 16회, 구천댐 23회 진행되었으며 먹이 수거와 나눔을 진행하는 전담 인력비로 36만원이 지급되었습니다.

• 다시 찾아올 독수리를 기다려요.

  독수리식당이 지역 내 시민들에게 알려지며, 독수리 먹이를 구입하여 사용한 초반, 지역의 관계자 여러분이 고맙게도 무상 지급을 약속 해주셨습니다. 처음 계획되었던 먹이 비용을 대신해 효과적인 먹이 공급에 필요한 냉동고를 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덕에 많은 독수리들이 먹이를 뺏기지 않고 배불리 먹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거제대교는 물이 빠지는 날에만 줄 수 있어 먹이 주기에 한정적이라 안정적으로 먹이를 줄 수 있는 구천댐 지역으로 개체를 이동하는 작업을 진행 두 곳을 돌면서 먹이나눔을 할 전담 인력을 채용해 총 39회 진행했으며 독수리식당 운영의 주체가 마련되었습니다. 또한, 개체 모니터링은 50회 이상, 시민과 해양 정화 활동 및 독수리 모니터링 활동이 총 3회 진행되었습니다.매년 지속적인 먹이공급과 모니터링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독수리 식당에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셔서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지속가능한 독수리 식당이 되기위해 계속적인 노력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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