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

고현천 답사

  • 강미영
  • 2021-07-24
  • Hit : 619

# 고현천 답사

1. 일시 : 2021년 7월 24일 06:00 ~ 07: 30
2. 장소 : 계룡중 앞 고현천
3. 발견한 동식물 : 기수갈고둥(멸종위기종 2급), 말똥게, 왜가리, 흰뺨검둥오리(?) 부들(?)
4. 주변 환경 : 고현천 주위에 계룡중, 상가들이 이어져 있다.
5. 계기 :
원종태님의 특강으로 고현천이 기수역이어서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생태보존 가치가 높은 곳임을 알게 되었다. 학생들과 모니터링하기 전에 사전 작업으로 답사를 하게 되었다.
6. 소감 :
고현천 징검다리에 앉아 물속을 살펴보니 고둥이 보였다. (사진을 찍어 문의하니 멸종위기종인 기수갈고둥 같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렇게 가까이에서 멸종위기종을 만나다니!!! 하나 건져서 자세히 살펴보고 싶었지만 손대면 안 될까 봐 그대로 사진만 찍었다.
전봇대 뒤에서 왜가리를 관찰했는데 가만히 서 있어서 계단에 앉아서 편하게 관찰하려고 이동하니 멀리서도 눈치를 챘는지 바로 날아가 버렸다. 지금 생각하니 먹이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방해한 것 같아 미안했다.
왜가리가 있던 곳에 도로에서 연결된 파이프가 여러 개가 있었는데 그곳에는 기름기가 약간 퍼져나가고 있었고 거품도 일고 있었다.(정화되지 않은 물이 나오고 있는 건 아닐까? ) 그런데 그 곳에 말똥게가 여러 마리 보였다!!! 말똥게가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는 것 같아 귀여웠다.
고현천 주위에 비닐과 플라스틱 등의 쓰레기가 곳곳에 있어 안타까웠다. 특히 고현천으로 내려가는 계단에는 담배꽁초가 많았다. 징겅다리 두 곳 외에는 환삼덩굴이 있고 풀이 자라 가까이 갈 수 없었다. 계단과 길가에 있는 담배꽁초만 주웠다.
고현천을 정비한다는 기사(2020)를 읽었는데 생태보존이 유지되면서 정비하는 방법을 찾고 있는지 걱정스러웠다. 전에 내가 살던 김해 율하천을 정비하면서 바닥을 싹 긁어내고 시멘트 등을 이용해 정비하는 것을 보고 생물들이 제대로 살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
원종태님의 특강으로 고현천이 기수역이어서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생태보존 가치가 높은 곳임을 알게 되었다. 학교 바로 앞에 늘 가까이 볼 수 있는 곳이 소중한 곳임을 이제라도 알게 되어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방학 동안 학생들과 모니터링을 하고 공부도 해서 고현천이 생태환경으로 보전되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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