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소식지

[내 손안의 소식지 9호] 2021년 10월

  • 관리자
  • 202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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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양쓰레기 정화 '주민과 함께 '

해양쓰레기의 문제는 단순히 바다의 오염이 아니라 인간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 스티로폼 부표나 육상에서 기인하는 플라스틱쓰레기 등은 태풍과 파도에 부셔지면서 미세플라스틱이 되고, 그것을 먹은 해산물이 인간의 식탁에 오르게 되고 결국 인간은 자기가 버린 쓰레기를 먹는 결과를 낳습니다.

이에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2018년부터 해양쓰레기 정화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3년동안 진행한 정화사업을 통해 총 400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3년동안 3600여명의 주민을 포함한 인원이 투입되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거제와 통영시는 매년 선박을 활용해 진입로가 없는 도서지역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고, 해양쓰레기 수거에 필요한 마대, 그물망, 가위, 장갑 등을 지원했습니다.

이 정화사업의 가장 큰 성과는 ' 정화사업 참여자들인 해양 지역주민과 어민들의 의식변화' 입니다. 해양쓰레기를 줍기 시작하며 주민들은 더 이상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게 되었고, 어민들 역시 어업 중 발생하는 쓰레기를 바다에 투기하지 않고 되가져와 정해진 위치에 버리게 됐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해양보호종인 잘피 서식지가 늘어나고 잘피에 꼬리를 감아 출산하는 해마 역시 증가하는 등 해양생태계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2021년 현재도 거제시와 통영시의 해양쓰레기 정화사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가의 제도개선과 정부정책의 뒷받침을 위한 노력에 함께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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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쓰레기를 사지 않을 권리

2021년 10월 가을을 느낄 수 없을만큼의 더위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라는 말을 실감할 수 요즈음입니다.

피부에 와닿는 기후변호와 쓰레기산에 신음하는 우리사회는 쓸모없는 플라스틱 덩어리를 생산하도록 내버려 두는 걸까요?

마트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즉석조리식품을 뜯다 보면 플라스틱 트레이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제품파손을 막기 위해 트레이가 필요하다는 업체측의 입장이지만 비슷한 제품 중 트레이가 없는 제품은 트레이 없이 잘 판매되고 있습니다.

시중에는 전혀 파손될 가능성이 없는 제품에도 여전히 플라스틱 트레이를 쓰고 있습니다.

비용문제를 핑계로 불필요한 포장재는 그대로 유지한 채 '바른 먹거리''착한 포장재'등의 마케팅을 하는 것은 그린워싱 보입니다.

또한 배달문화가 발달하며 배달음식을 주문하면 음식과 함께 플라스틱도 함께 오게 됩니다. 플라스틱을 주문하면 음식이 딸려오는 것 같은 부담을 느낄만큼 수많은 플라스틱 비닐 쓰레기가 상당합니다.

편하고자 주문한 음식과 상품에서 플라스틱의 불편함을 함께 받게 되는 격입니다.

기업이 불필요한 플라스틱을 생산해 환경을 오염하면 그 비용은 결국 사회가 감당하게 됩니다. 기업은 플라스틱 감축에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소비자 또한 물건을 구매할 때 플라스틱 트레이 등 쓰레기가 적거나 없는 제품을 구매하여 쓰레기를 사지 않을 권리를 가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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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도 시민과학자' 프로그램에 참여해주세요

통영시 해양보호구역 시민과학자 양성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통영과거제지역 시민을 대상으로 지역의 역사, 문화, 생태계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진행하며 선착순 10명 내외이며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해양수산부와 통영시 화삼어촌계,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이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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