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거제시 동부면 산촌마을습지에 황새가 처음으로 찾아오다

  • 관리자
  • 202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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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동부면 산촌마을습지에 황새가 처음으로 찾아오다


거제시 동부면 산촌마을습지에 황새가 찾아왔다. 황새는 전 세계적으로 2,500마리 밖에 남지 않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이며, 국가유산청 지정 천연기념물,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I급으로, 거제시에서는 지난 101일 처음으로 관찰되었다.

 

황새는 큰 새라는 뜻의 한새로 불렀으며, 황새는 과거 러시아, 중국, 우리나라, 일본에서 서식하였으나,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1970년대 동시 절멸하였다. 1996년 한국교원대학교 내 한국황새복원연구센터를 설립하여, 독일, 일본, 러시아에서 황새 38개체를 도입하여 증식하였으며, 2013년부터 황새생태연구원(청람황새공원부, 예산황새공원부)에서 황새 증식, 방사, 모니터링 등 황새복원사업을 하고 있다. 황새의 주요 서식지는 시베리아 동남부, 중국 동북부이며, 우리나라에서 월동한다. 2014년 김해 화포천 생태공원에 친환경생태마을이 조성되면서 생명이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탈바꿈하자, 화포천과 봉하마을은 황새의 쉼터가 되었다.

 

이번 거제도를 찾은 황새는 가락지가 없었다. 황새생태연구원(원장 이경택)에서는 올해 야생에서 태어난 유조 중 10마리는 가락지 작업이 불가해 하지 못한 채 방사되어, 가락지가 없는 경우 번식지가 러시아인지 우리나라인지 알 수 없다고 했다. 황새는 특성상 무리 생활을 하지 않고 단독 생활을 하며 습지가 보존된 장소를 선호하므로 거제시 차원의 습지 관리가 필요하다.

 

거제에서 2019년 재두루미 32마리가 관측되었으나 이후 방문하지 않았다가, 2023년에도 두루미가 처음으로 거제에 머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거제시 산촌마을습지는 2021년 경상남도 대표 우수습지로 지정되었으며, 현재 2030년 개원을 목표로 산림청과 거제시가 아세아 국가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거제 국가정원이 물새들의 주요 방문지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 문화 장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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