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사회대통합위원회(위원장 최충경)는 지난 5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원장 김종덕)과 공동으로 통영 굴수하식수협에서 ‘해양쓰레기 분야 시민사회의 역할 모색’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그동안 해양쓰레기 분야에서 시민사회가 이루어 낸 주요 성과를 살펴보고, 국제 플라스틱 협약 등 국내외 해양쓰레기 환경변화에 따른 향후 시민사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사회대통합위원회, 해양환경공단, 반려해변 관련 단체, 도‧시군 해양쓰레기 담당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사회대통합위원회 환경분과위원들은 국내외 해양쓰레기 환경변화에 따른 시민사회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해양쓰레기 관련 어업인과 시민단체의 의견을 청취하며 시민사회의 자발적 참여와 역할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세 번째 발표는 김지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원의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 ESG와 시민사회 혁력’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윤승철 섬즈업 대표의 섬쓰레기 수거 활동에서 얻은 각종 자료를 공유했다.
또한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권유진 활동가는 ‘취약해역관리’에 대해 발표했다. 관리취약해역은 해양쓰레기가 오랜기간 방치되어 있고, 관리 손길이 닿지 않는 해역을 말한다. 해양폐기물의 발생량은 최근 3년간(21~23) 전국 수거량은 138,362톤으로 경남도가 4위 거제 통영이 각 11,19위를 차지했다. 취약해역의 관리를 위해서는 △폐어구 반납제도 도입, △어민· 주민참여형 취약해역관리, △수거선 개발, △선상집하장 확대 및 교육홍보, △규정에 따른 철저한 관리감독 등을 정책으로 제안했다.
토론에는 지욱철(화삼어촌계장), 박성배((사)생태문화교육허브봄 대표), 전수원(세계자연기금 차장) 씨가 자발적 참여를 통한 시민사회의 역할 활성화 방안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 성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