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중한 철새 서식지 보호와 생태 체험을 통해 환경보전에 대한 인식을 갖다
(사)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이사장 신종호)은 지난 18일 시민과학자 모니터링단인‘거제산촌습지탐험대’대원들과 함께 산촌습지를 찾았다.
거제산촌습지 탐험대는 지난 9월부터 매월 셋째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산촌습지에서 서식하는 동.식물을 조사하고 기록하며 아름다운 겨울 철새들을 직접 만나고, 소중한 습지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거제산촌습지 탐험대는 초본&목본 및 조류를 위주로 조사하였으며 식물 140여종, 조류 40여종을 조사하였다. 특히 지난 11월에는 1년생 기생식물로 국내에는 제주 한라산 및 전라남도 여수시등에서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개체수가 많지 않은 야고(Aeginetia indica)’3촉을 발견하기도 하였다.
이날 탐험대 활동은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진행되어 철새들의 종류와 생태, 그리고 습지 환경의 중요성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탐험대원들은 탐조 장비를 활용하여 물닭,휜뺨검둥오리,검은이마직박구리등 다양한 철새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고, 노랑부리저어새,말똥가리,솔개,새매,독수리등 멸종위기종 포함 30여종 400여마리를 관찰하였다.
이처럼 다양한 철새들이 찾아오는 주요 도래지이자 생물 다양성의 보고로서 그 가치가 매우 높으며 겨울을 맞아 수많은 철새들이 산촌습지를 찾아와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이곳은 새들에게 중요한 먹이터이자 휴식처 역할을 하고 있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박정용)은 "이번 탐방을 통해 산촌습지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철새 보전의 중요성을 많은 시민이 공감하고, 더 나아가 습지 보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지속 가능한 생태계는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으로 지켜나갈 수 있으며 소중한 자연을 함께 지켜나가는 데 시민들께서도 동참해 달라'라고 덧붙였다.
본 행사는 탐험대원들과 함께 활동소감을 나누며 기념촬영을 끝으로 마무리 하였고 아쉬웠던 점을 보완하여 내년에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시민들과 함께 우리지역 생태계보전 및 시민과학자양성에 힘을 쏟고 있으며 거제산촌습지탐험대,노자산달팽이걸음,거제독수리식당등 생태체험프로그램등을 운영하고 있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055 645-2588. www.tgkfem.or.kr)



